▲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월 18일 열린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에서 참여 대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동작구청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넘어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다.
동작구는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관련 조례는 2000년대 초반에 제정된 것으로, 제법 긴 역사를 지닌 사업"이라며 "참여 대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간담회 등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54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직무는 일반직무와 특화직무로 나뉘며, 신청자가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일반직무는 총 26명으로, 행정복지(18명), 체육(8명) 분야에 배치된다. 주요 업무는 구청과 동주민센터, 물놀이장 등에서의 민원 응대, 행정보조, 환경정비 등이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물놀이장 보조 업무도 포함돼 있어 계절 특화 활동도 가능하다.
특화직무는 총 28명으로, 학습지도 멘토링(5명), 영어 활용(3명), 유아 활동 및 학습보조(20명) 등으로 구성된다. 교대 및 사범대 재학생,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직무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도서관, 영어도서관, 어린이집, 키움센터 등에 배치돼 초등학생 대상 학습 지도 및 유아 돌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동작구청 행정자치과 관계자는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배치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이며, 4년제 여부와 관계없이 재학증명서만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6월 19일부터 27일까지로,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발은 전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직무 일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 기간은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주 5일 하루 5시간 근무로, 동작구 생활임금(시간당 11,779원)이 적용돼 약 157만 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구는 오리엔테이션 이후 참가자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업무를 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유사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동작구는 직무를 일반과 특화로 구분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키움센터 등 아동 돌봄 기관, 물놀이장, 독서실 등 다양한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전에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 열렸던 간담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느낀 점이나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 정책이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대학생들이 행정 업무를 체험하며 구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를 위한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행정의 흐름을 배우고 지역 사회와 직접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특히 동작구처럼 직무를 세분화해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실무를 제공하는 방식은 타 자치구에 하나의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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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대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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