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 참농부쉼터에서 열린 “지리산 생명 하지 축제”
최상두
지리산 자락에 사는 주민들이 "골프장 말고 천연 약초숲 그대로"를 위해 큰절을 하며 빌고 또 빌었다. 차황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 참농부쉼터에서 "지리산 생명 하지 축제"를 연 것이다.
일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날인 '하지'(6월 21일)에 주민들이 모여 축제를 열었다.
주민들은 "산청군이 2013년 한방엑스포를 열면서 숲에 약초를 심고 가꾸었다. 지금도 약초가 곳곳에서 발견되며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천연의 약초숲이 되었다"라며 보존을 염원했다.
그런데 업체가 철수마을 인근 우사리 산 40번지 일원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은 2024년 11월 관광휴양형 지구관리계획에 골프장을 반영했고, 조만간 환경영향평가조사 초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대책위는 "차황면은 메뚜기쌀과 순환농법 유기한우 등 청정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골프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생명평화기도를 하고, 제사를 지냈으며, 여러 공연을 하면서 골프장 조성에 반대한다고 했다.

▲ 21일 오후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 참농부쉼터에서 열린 “지리산 생명 하지 축제”
최상두

▲ 21일 오후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 참농부쉼터에서 열린 “지리산 생명 하지 축제”
최상두

▲ 21일 오후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 참농부쉼터에서 열린 “지리산 생명 하지 축제”
최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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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주민들 '골프장 말고 약초숲 그대로'에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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