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이 무너진 합천창녕보 2020년 8월 9일 합천창녕보 제방이 무너져서 낙동강이 범람했다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2020년 8월 9일 300mm의 폭우가 쏟아진 후, 경남 창녕군 이방면 합천창녕보 상류 250m 지점에서 약 30m 길이의 제방이 무너져 2개 마을이 침수되고, 도로가 끊어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방이 무너진 원인은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가 물 흐름을 방해하여 강 수위가 올라가고 수압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4대강 보는 절대적으로 홍수 관리에 불리한 구조물이다. 지금까지 4대강 본류의 제방이 무너진 사고는 있었지만 보 자체가 붕괴된 사고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만일 큰 비가 내려 낙동강 상류 쪽에 있는 보가 붕괴되어 호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 아래 쪽에 있는 보가 연쇄적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4대강 사업으로 8개의 대형보가 있는 낙동강 인근 주민들은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매년 태풍과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4대강에 있는 16개 보는 홍수 때에 매우 불리한 구조물이다. 4대강의 본류 지역에서 재발할 홍수 피해를 막으려면 보를 철거하는 방법 외에 대안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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