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의원이 박 의원보다 우세하게 나타난 이날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괜찮다. 출마 선언 전 기준이라더라"라며 "아직 경선이 40일 남아 있다. 후보 등록도 안 한 상태라 선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이번엔 최고위원 자리가 하나밖에 없고 당대표 자리는 벌써 박진감 넘치지 않느냐"라며 "다음 주엔 출마 선언을 한 박찬대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될지 관심 있지 않느냐. 벌써 후끈 달아올랐다. 여름엔 찬 데(찬대)가 좋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야당일 때 누구보다 맹렬하게 싸웠고 인파이터였다"라며 "이제부턴 야당도 협치의 대상이라는 지향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민주주의 원리 하에서 협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야당이든 여당이든 전시에는 인파이터가 승리한다"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페이스북에 자신과 박 의원과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어 "나는 박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입구에 서서 기다렸다. (이 대통령이) 우리 두 사람을 보시더니 손을 같이 포개자며 여섯 손의 합을 이루었다. 양손을 벌려 정청래·박찬대 어깨를 잡고 함께 웃었다"라며 "갈라치기 하지 말고 분열하지 말고 축제 같은 전당대회를 하라는 주문으로 나는 읽었다"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 나오고 연설이 끝났을 때 생각했다. 분명히 국민의힘 쪽으로 걸어 나가실 것이다. 예상 적중. 대통령께서 야당 쪽으로 먼저 가서 악수를 청했다. 잘한 일이다"라며 "어떤 의원은 감격해 울기도 했다. 시정연설에서 보듯이 국가가 왜 존재해야 하며 국가는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추경 편성 연설이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의 임기는 전임 이재명 당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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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 박찬대·정청래 조우한 이 대통령, '공평하게' 악수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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