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 피해자 절반 이상이 만 1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만 19세 미만의 성폭력 피해자는 모두 3418명으로, 이 중 1947명(56.9%)이 만 13세 미만으로 집계됐다.
최근 7년간 접수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미디어 매체로 인한 피해가 25.4%로 조사됐다.
미디어 매체 유형은 채팅앱 61%,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1%, 기타 13%, 게임 앱 5% 순이었다. 특히 채팅 대상에 의한 피해가 지난 2020년 23.7%에서 지난해 32.4%로 매우 증가했다.
가해자 비율도 만 13세 미만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 가해자 비율은 최근 5년간 38.9%로 지난 15년간 평균(39.9%)과 비슷했지만, 만 13세 미만의 가해자 비율은 17.8%로 앞선 15년 평균(13.9%)보다 늘었다.
해바라기센터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접근 나이가 낮아지고, 왜곡된 성적 콘텐츠에 조기 노출되는 환경과 이를 현실에서 모방하거나 그대로 실행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저연령층 가해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신 센터장은 "디지털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피해 유형에 대해 사각지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해바라기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 동안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3523명에게 의료·법률과 심리치료 등 11만 6037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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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2명 중 1명 '만 13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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