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중인 왕새매의 모습
박재민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조류를 관찰하고 지역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들은 지난 6월 말 시민 참여형 탐조 소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알리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탐조 소모임은 조류 관찰을 통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체감하고, 도시 안의 생태계를 지키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전은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하천과 수변 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으로, 철새와 텃새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지만, 도시 개발과 기후 위기 등으로 조류 서식지가 점점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조류를 매개로 시민의 자연 감수성을 높이고, 생태 감시·보호 활동의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해 소모임을 기획했다. 정식 명칭은 참여자들과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초보자도 환영, 누구나 새를 볼 수 있습니다"
오픈채팅방은 조류 관찰 경험이 없는 시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새를 처음 보는 이들도 부담 없이 질문하고, 탐조 관련 정보와 활동 소식을 함께 나눌 수 있다. 모임 관계자는 "이 방은 단순한 채팅 공간을 넘어, 지역 생태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서로 배우고 연결되는 커뮤니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임은 매월 1회 정기 탐조 모임을 개최하며, 조류 생태·보호에 대한 시민 교육, 관련 강연, 지역 캠페인 활동도 함께 기획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전의 다른 환경단체나 시민과학단체, 조류 연구자들과의 연대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소모임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조류 서식지 파괴와 같은 환경 문제에 주목하고, 시민이 주체가 돼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장을 열고자 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오픈채팅방 개설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 시민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오픈채팅방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첫 탐조 모임은 오는 7월 중 대전지역 하천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계자는 "새를 보는 일이 단순한 관찰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과 환경을 지켜보는 일이라는 점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생태적 감수성은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한 마리의 새를 바라보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전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나 오픈채팅방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탐조모임 :
https://open.kakao.com/o/gpmZptCh
- 대전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
https://daejeon.ekfem.or.kr/

▲ 대전환경운동연합 탐조모임 오픈체팅방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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