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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울리는 노쇼 사기, 이제 땅끝 남해에서도...

펜션에 투숙 예약하면서 특정 음식 대리 주문·입금 요구... 남해경찰서 예방법 안내

등록 2025.07.03 17:38수정 2025.07.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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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군내 건어물·특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해군이 긴급 안내를 통해 노쇼 사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군내 건어물·특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해군이 긴급 안내를 통해 노쇼 사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남해시대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보이스피싱에 이어 최근 공공기관과 공무원 등을 사칭한 예약 부도와 물품 납품 사기 등 이른바 노쇼(No-Show, 예약 부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경남 남해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5월 29일 창선면 소재 A펜션에서 노쇼 사기 피해 사건이 발생했다. 대통령 선거 기간 중 한 정당의 기획조정국장이라며 사칭 펜션에 전화를 걸어왔고, 14명이 2박 3일 투숙하겠다고 하면서 특정한 음식을 주문 후 계산은 나중에 다 같이 결제하겠다고 속이고 음식 주문 값 240만 원 상당을 송금해 달라고 해 편취한 것.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이 혐의자는 경남지체장애인남해군지회 김문호 과장 명함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이 혐의자는 경남지체장애인남해군지회 김문호 과장 명함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시대

남해군과 외식업남해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군내 식당에 방송 업무 관계자라며 회식 등을 명목으로 해당 와인업체 대표 명함까지 제공해 이 와인값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 식당 주인은 이를 의심해 관계기관에 신고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 1일 경남지체장애인남해군지회 관계자라며 군내 건어물·특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멸치를 주문 후 '자동제세동기가 필요한데 따로 구입이 어려우니 먼저 구입해 주면 나중에 함께 결제하겠다'고 속여 해당업체에 입금을 요구한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업체도 이를 이상하게 여겨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최경묵 주무관은 "군내 특산물 업체에 연락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업체가 노쇼 수범에 당할 뻔한 일이 있었는데, 문자를 보고 전화를 끊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명함만 믿고 주문을 받거나 입금을 해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면에서 수산물업체를 운영하는 B씨도 "지난주 해양수산부 관계자라며 170만 원 어치 수산물세트를 주문하고는 그 후 연락이 없어 황당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남해경찰서가 제시한 노쇼 예방법은 ▲대량 주문시 선결재나 예약금 등 요구하기 ▲해당 기관에 전화 걸어 신분 확인하기 ▲대리 구매를 요구할 경우 신종사기 의심하기다.

경찰서 관계자는 "공공기관·단체 명의의 대량 주문이 있을 경우 소속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대리 결재 명목으로 계좌이체 요구 시 절대 입금하지 말고 112 신고해야 한다"면서 "남해군청, 외식업남해군지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지속적인 홍보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대리 구매를 요구할 경우 신종사기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대리 구매를 요구할 경우 신종사기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시대

 지난 5월 경남 남해군보건소와 한국외식업남해군지부가 식당주인들에게 보낸 노쇼 주의 문자다.
지난 5월 경남 남해군보건소와 한국외식업남해군지부가 식당주인들에게 보낸 노쇼 주의 문자다. 남해시대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노쇼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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