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지사. 2025. 4. 4
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수도권 데이터센터 더 이상 (구축돼선) 안 된다. 전력 생산지에 전력 다소비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게시글을 올리고 "최근 2028년까지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40기가 추가 구축될 전망이라는 민간 보고서가 나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의 경우 "정부 지역균형정책 방향과 크게 어긋나고 전력공급 여건 등 현실과도 전혀 맞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위해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의 균형발전을 천명했다"며 새 정부를 향해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3GW(기가와트·원전 3기 수준) 규모의 데이터센터인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는 점도 김 지사는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9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수도권 추가 건설은 디지털 인프라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시행됐다는 점을 거론한 뒤 "전력 생산지역에 데이터센터 같은 전력 다소비 시설이 들어서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은 전력공급 추가 문제 등으로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RE100(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세계적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우리 전남은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즉시 제공 가능한 넓은 부지와 풍부한 용수 등 데이터센터 건립 최적지"라며 "수도권에 40기, 총 2200 MW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한다면 지방은 백년하청꼴이 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2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5/0627/IE003488219_STD.jpg)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2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그러면서 새 정부를 향해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2025년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리포트'에서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90%가 몰린 수도권에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40개가 추가로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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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수도권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반대... 균형 발전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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