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무대에 등장한 네모난 북, 카혼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상자를 뜻하는 카혼은 남미 페루에서 유래한 리듬악기다. 연주자는 바닥에 카혼을 놓고 그 위에 앉아 손바닥으로 카혼의 이곳저곳을 두드리며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나무상자에 구멍이 뚫려 있는 단순한 형태의 카혼은 드럼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소박하고 원초적 울림이 빚어내는 경쾌한 리듬이 공연장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클래식 무대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카혼의 생김새는 간단했고 음색은 분명했다. 카혼과 가야금을 클래식 무대에 올린 연주단체는 르아또 뮤직이다. 지난 5일(토) 부평아트센터 달누리홀에서 클래식으로 연주하는 'K-POP HISTORY' 공연이 열렸다. 공연을 주최한 르아또 뮤직은 경인 지역의 젊은 연주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전문 연주 단체로 2023년 여름에 창단했다. 클래식이라는 형식 안에서 장르를 허무는 음악을 추구하는 르아또 뮤직은 한국대중가요 15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서 무대에 올렸다. 큰사진보기 ▲앙코르 무대 오른쪽에서 두번 째가 카혼 연주자다. 최문섭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은 피아노 5중주, 이상은의 '담다디'는 목관 5중주에 가야금&카혼을 더했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은 챔버 오케스트라,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는 성악가의 협연으로 연주했다.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히트곡을 4가지 색깔의 무대로 꾸민 이번 무대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에서 후원했다. '2025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예매였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남녀노소의 비율이 적당했다. 클래식으로 편곡한 시대별 히트곡에 관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호응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에, 추억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멋진 연주자의 퍼포먼스에 각자의 방식으로 반응했다. 큰사진보기 ▲부평아트센터 로비 많은 관객이 몰려 조기 매진된 공연이다 최문섭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의 열정과 재능은 충분했으며, 주말 저녁에 공연장을 찾은 중장년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세대를 초월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청년들의 다음 무대는 송도 신도시다. 10월 23일(목) 19시에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K-POP HISTORY를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조기 매진으로 이번 공연을 놓친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르아또뮤직 #케이팝히스토리 #카혼 #인천문화재단 #인천광역시 추천29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문섭 (kkang2lee) 내방 구독하기 <경비지도사, 아웃소싱타임스 칼럼니스트, 이모작뉴스 객원기자, 경비지도사 권익협의회 운영스텝, 광명시 사람책> 국내 최초의 경비지도사 직업 에세이 <경비지도사의 경력수첩>의 저자, 21년째 시설경비업에서 일 하며 "쓸모있는 경비지도사", "수시 채용에 필요한 경력만들기"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여주 '폰박물관'에서 만난 그 시절 물건, 반가웠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전한길 '청년 아카데미' 잠입, 나경원·김문수·이진숙·김계리·주옥순 격려 "커피 값으로 기부하라" 대통령과 총리의 눈물... "'이제 자네들이 해', 그 말씀이 우리 소명" 전한길, 5개월 만에 입국해 장동혁 겁박 "누구 때문에 대표됐는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뭉클함 느꼈던 '아름다운' 판결문 2 "박근혜 팔아 돈 벌더니 집 가압류?"... 가세연의 '비정한 애국' 3 검찰, '이 대통령 겨냥' 위례 사건 항소 포기...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 4 이 대통령 "나를 엮어보겠다고 녹취록 변조까지 하더니" 5 "수험생이면 다야?" 예비 고3 딸과의 파국 막은 전화 한 통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클래식으로 편곡한 시대별 히트곡에 관객들 만족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뭉클함 느꼈던 '아름다운' 판결문 "박근혜 팔아 돈 벌더니 집 가압류?"... 가세연의 '비정한 애국' 검찰, '이 대통령 겨냥' 위례 사건 항소 포기...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 이 대통령 "나를 엮어보겠다고 녹취록 변조까지 하더니" "수험생이면 다야?" 예비 고3 딸과의 파국 막은 전화 한 통 "졸업식 날 죽으려 했습니다"... 그 중학생이 출판사 차린 이유 [단독] 한강버스 '결빙 안전관리계획 문서', 한강 결빙 이후 8일 지나 만들었다 "상속세 때문에 부자 2400명 떠났다" 거짓 '똘똘한 한 채' 막을 확실한 방법...이 대통령을 응원합니다 '부동산 전쟁' 시작한 이 대통령...'내부의 적'은 누구인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구독PICK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