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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준 "이재명 같은 사람 밑에서 수석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CBS라디오 인터뷰서 '이재명 정부 한 달' 평가... "유능한 사람, 주변에 쓴소리 하는 사람 필요" 조언도

    등록 2025.07.08 11:45수정 2025.07.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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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대화하고 있다.
    2025년 4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대화하고 있다. 남소연

    "저런 사람 밑에서 내가 수석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김영삼 정부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원로 정치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본 뒤 "부럽다"며 내놓은 평가다. 타운홀 미팅, 무작위 명함 추첨 질문자 선정 방식 등을 두고 "대단한 자신감의 표시"라며 "그만큼 국정을 속속들이 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윤 전 장관은 "저는 청와대에서 공보수석을 한 사람이라 대통령 기자회견을 여러 차례 준비해 봤다"면서 "그런데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면서 부럽더라. 저런 사람 밑에서 내가 수석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한 달 국정운영'에 90점을 매겼다. 그는 "시기적으로 아직 결과가 나온 것 아니다"라면서도 "초기에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얼마나 국정을 많이 아는지. 그렇게 보면 기자회견이나 이런 드러난 것만 보면 저는 90점 줘도 괜찮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에 대해선 '국정을 좀 아는 사람을 뽑았다'고 종합 평가했다. 윤 전 장관은 내각 인선 중 현역 국회의원 비율이 높은 데 대해선 "짧은 시일 내에 그나마 검증을 받은 분들이다. 자기가 알고. 그럼 그렇게 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전임 정부 유임 사례에 대해선 "어떻게 보면 대통령으로서의 자신감의 표시다. 전임 대통령 때 쓰던 각료를 그냥 써도 자기가 얼마든지 지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평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선 "젊어서부터 장래가 촉망되던 정치인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막 산 건 아니지만 도덕적인 흠결이 드러났다"라면서 "실망스럽긴 하나 우리가 한 시대를 그렇게 살았다. 저는 그런 점에서 저 정도 흠결은 우리가 한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해해 주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능한 분... 그래도 쓴소리 조언해주는 사람 필요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자신감'을 재차 강조한 윤여준 전 장관은 "자신감이라는 게 절대로 필요한 것"이라면서도 "자신감이 지나치면 실수하기 쉽고 오판하기도 쉽다. 누군가 앞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절대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걸 봐서는 (파탄 난 국정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회복 가능할 것 같다"면서 "유능성이 있는 분이다. 유능성은 필요한 자질이긴 하나 과신하진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윤 전 장관은 안철수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좌초 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 혁신론에 대해 "혁신 한두 번 했나. (혁신이란 단어를) 포장지로 쓰는 것 밖에 더 되나"라고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국민의힘이) 개혁을 하네, 뭘 하네 그래도 국민도 여러 번 속아 봤다"라며 "정말로 환골탈태를 해야 된다. 안 그러면 소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여준 전 장관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김영삼 정부 공보수석, 환경부장관 등을 거쳐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이재명 #윤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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