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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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방통위가 억대의 예산을 쓰며 소송에 대응하는 상황 속에, 법원은 줄줄이 방송사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내린 법정 제재를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것을 두고 '뉴스하이킥' 출연진이 '피의자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방심위(선거방송심의위원회 포함)는 '관계자 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에 MBC는 방통위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제재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6월에도 JTBC에 대한 방심위의 과징금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다룬 뉴스타파 보도를 JTBC가 인용한 것을 두고 방심위는 최고 수위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한 바 있다.
이처럼 류희림 방심위 체제(2023년 9월~2025년 6월)에서 의결된 법정 제재는 13전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이 취소한 류 위원장 체제의 법정 제재는 △ MBC 9건 △ 울산MBC 1건 △ YTN 1건 △ CBS 1건 △ JTBC 1건으로 총 13건이다. 이 중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 관련된 제재 취소 결정만 5건이다.
앞서 MBC라디오를 진행했던 신장식 변호사는 방심위가 수위 높은 법정 제재를 잇따라 내리자 "MBC에 더 부담을 줄 수는 없다"라며 2024년 2월 방송에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같은 해 영입인재 1호로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국회의원이 됐다.
문제는 소송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있다. 신장식 의원은 "지금 진행중인 사건이 줄 패소할 경우 예산은 더 들어갈 것"이라며 "신장식을 때려잡기 위해 법카로 빵 사먹듯 국민 예산을 낭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류희림 체제에서 의결된 법정 제재는 13전 13패 상황"이라며 "먹튀를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시절, 사직서를 낸 당일 대전 유명 빵집에서 법인카드로 약 1백만 원을 결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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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10년 동안 쓴 '소송 예산' 보니... "법카로 빵 사먹듯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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