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윤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유성호
또한 "조은석 특검에게도 경고한다"라며 "특검 직원들이 우리 당 추경호 전 원내대표님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호언장담하듯이 떠들고 있다는 얘기가 여의도까지 들려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수사는 하지 않고 기자들과 잡담이나 떠들면서 언론플레이 하는 짓 이게 바로 정치검찰의 행태"라는 지적이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특검으로 야당을 단죄하겠다면, 먼저 본인부터 당당하게 재판을 받으시라"라며 "본인에 대한 5개 형사재판은 권력을 동원해서 다 틀어막고, 심지어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온 불법 대북송금사건은 '조작 기소'라고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누가 누구를 단죄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여당 무죄, 야당 유죄 이것이 바로 독재이다. 독재정치가 시작된 것"이라며 '독재 프레임'도 꺼내 들었다.
그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도전장을 내민 박찬대 의원이 '내란특별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나치 부역 정권이, 레지스탕스를 탄압하기 위한 특별재판부를 설치했다는데, 지금 박찬대 의원이 내놓은 법안이 꼭 그와 같다"라며 "입법 농단"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맞서 "가칭 '독재방지특별법'을 제정하고자 한다"라며 "22대 국회에서 실패하더라도 23대 국회에 가더라도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불체포특권 포기 질문에 "입장 변화 없다"라는 국힘... 체포동의안은 즉답 피해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과거 당의 입장이 여전히 유지 중인지, 윤상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올라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이 나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원칙에 대해 저희가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다"라며 "다만, 이번 압수수색은 과잉한,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현 단계에서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건 불필요한 과잉 수사"라고 맞섰다. 곁에 있던 최수진 수석대변인 또한 "실제로 이런 사례가 없다고 한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이 재차 물었으나, 그는 "원론적 입장은 불체포특권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포인트는 그 부분이 아니라 현 정부의 과잉수사, 정치보복 야당 탄압에 대한 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대변인은 당내에 특검 수사에 대한 대응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음을 알리며 "참석하신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기구 설치에 동의했다"라며 "성격이나 위원장은 추후에 말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사 대상이 되는 의원들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책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위원장이 선임되고 각각 의원들이 해당 파트를 맡아서 대응하시리라 생각한다"라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기구가) 구성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출범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7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공유하기
윤상현 압수수색에 발끈 국힘 "대통령, 본인 재판부터 받아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