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죽방렴', 전승-보전 넘어 성장동력 계획"

장충남 남해군수 밝혀

등록 2025.07.14 13:20수정 2025.07.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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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남 남해군수, 14일 기자회견.
장충남 남해군수, 14일 기자회견. 남해군청

500년 전통의 남해 지적해협 죽방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경남 남해군은 보존⁃전승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4일 오전 남해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족죽방렴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향후 계획을 소개하면서 "죽방렴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교육·전시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은 지난 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새롭게 등재됐다. 이는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제주 해녀어업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등재된 어업분야 세계중요농업유산이다.

죽방렴어업은 남해군 지족해협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전통어업이다. 섬과 섬 사이 좁은 바다 물목에 조류가 흘러들어오는 쪽을 향해 브이(V)자형으로 말목을 박은 후, 말목과 말목 사이에 촘촘한 대나무 발을 설치해 고기가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몰리도록 유도하여 말목 끝에 몰린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죽방렴어업은 15세기부터 이루어졌으며, 독특한 바다 환경, 역사적 배경, 문화 활동 등과 연계되어 현재까지 지속 발전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해 해양수산부는 죽방렴어업을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장충남 군수는 "죽방렴 보존회를 중심으로 한 어민들과 남해군민들의 적극적인 노력,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담당 공무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죽방렴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고 한 남해인들의 삶의 자세, 그리고 언제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온 남해 어민들의 집단지성이 녹아 들어 있는 전통 어업"이라고 밝혔다.

장 군수는 "남해의 어민들께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창출하셨고, 가장 큰 축하를 받으셔야 할 분들도 바로 죽방렴 보존회를 중심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신 남해군민"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 관련해 남해군은 △보존과 전승사업 강화,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죽방렴 브랜드화 사업 본격화, △국내외 홍보 및 교류 사업 강화, △지족해협 청정해역 표본으로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역사·문화적 자산을 계승·발전시켜 군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는 편안하고 의미 있는 휴식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남해군청
#죽방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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