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세계 산 등재 후... '활의 본고장은 울산' 명문화한다

울산시 "궁도의 세계화를 위한 조례 제정"... 세계궁도대회도 개최

등록 2025.07.15 10:31수정 2025.07.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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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원안)활 쏘기 그림
▲ 울산 울주군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원안)활 쏘기 그림 울산시 제공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천의 암각화'가 대한민국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울산에서는 선조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세계화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 중 하나로, 울산시가 울산을 '활의 본고장'으로 명문화하고 궁도의 세계화를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 것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 속에 있는 활 쏘는 사냥꾼 문양을 부각하는 것으로, 이를 활 쏘기의 시원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궁도 진흥 조례'제정(안)을 마련하고 현재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례안은 활쏘기 문화의 기원지인 울산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궁도를 지역의 대표 전통 무예로 규정하고,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앞으로 세계궁도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추진을 뒷받침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 울산 울주군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박석철

앞서 울산시는 지난 6월 개최한 '2025 코리아(KOREA) 울산 궁도 국제학술발표회(세미나)'를 열고 42개국 궁도 대표자들과 함께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한 바 있다. 따라서 세계유산 등재 후 이 선언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뜻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울산에서는 '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이번 세게궁도대회를 세계 각국 궁도인들이 전통 활 쏘기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적(글로벌) 축제로 진행해 울산이 세계 궁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지난 7월 12일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흐름과 맞물려, 울산이 활 쏘기 전통의 뿌리를 지닌 도시로서 궁도의 세계화와 국제적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궁도가 울산의 전통을 넘어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궁도의 세계화를 위한 조례안에는 ▲세계궁도센터 및 궁도시설 건립·운영 지원 ▲국내외 궁도대회 개최·지원 ▲궁도단체 육성 및 학술·국제교류 활성화 ▲선수·지도자 등 전문인력 육성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조례안은 오는 7월 22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이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경 시행될 예정이다.


#세계유산 #반구천암각화 #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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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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