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곧이어 직원들 앞에 책상과 의자가 놓였고, 그 자리에 배 장관이 앉아 미니 타운홀 미팅 형식의 직원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대화 주제는 ▲장관으로서의 배경훈 ▲기업인 출신 장관 배경훈 ▲인공지능(AI) 전문가 배경훈 ▲연구자 배경훈 ▲인간 배경훈 등으로 구분했다.
배 장관은 "제2의 청문회를 하는 거 같다"면서도 직원들이 "장관님, 기본 철학과 원칙은 뭔가요?", "민간과 정부, 일하는 방식이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떻게 AI(인공지능)을 잘 써야 하나요", "인재영입 중점 방향이 있다면 소개 좀" 등을 묻는 말에 답하고, 웃음을 섞어가며 자유로운 소통을 이끌어갔다.
직원들로부터 가장 큰 웃음과 박수를 받은 질문은 "MBTI는 뭔가요?"였다. 이에 배 장관은 "제2 청문회 맞네요!(직원들 웃음)"라며 "ENTJ이다. 저 스스로도 가끔 힘 들 때가 있는데, 목표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굉장히 높히 설정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달 가능한 목표를 논의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계획대로 이뤄지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MBTI가 저에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ENTJ다"라고 말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사회자가 "제가 아는 ENTJ는 불도저형이다. 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이자, 또 다시 웃음이 대강당을 채웠다.
이와 함께 배 장관이 선호하는 음식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남이 차려주신 음식 다 잘 먹는다, 주는대로 먹는 스타일"이라고 했으며, "술도 예전에는 잘 먹는 편이었는데, 요새 체력이 약해졌는지 독주보다는 와인이나 막걸리 정도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운동은 턱걸이나 스쿼트, 푸쉬업 등 가볍게 틈틈이 시간 나는대로 체력 관리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에선 장관과 직원들 사이에서 AI 활용법, 기본철학과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 15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그날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중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곳은 유일하게 과기정통부 1곳뿐이며, 배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취임한 장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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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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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장관, 취임식부터 달랐다 "AI 활용은?" "MBTI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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