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간 소통 채널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과 잘 협조해서 우선 남북 간 최소한의 소통 체계를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당장은 남북 간 소통도 끊기고 심지어 핫라인도 없다"면서 "중기적 (목표는) 미북대화나 남북대화가 서로 추동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장기적으로는 단계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서 달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해 남북 대화의 궁극적 목표가 북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서 조 후보자는 "(일정이) 잡혀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은 주변 국가 모두와 잘 지내는 실용 외교를 해야 한다고 표현하면서도 미국과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 번 강조하고 미국에도 그런 시그널을 보냈다"면서 "제가 청문회를 통과해서 외교부 장관이 되면 바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양국 대사도 공석이고, '관세 전쟁'도 벌어진 와중에 중국과의 균형 외교를 위해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중국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으로서도 관세 문제를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인의 일정도 있어서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새정부에 기대와 믿음... 한미 정상회담 전 중국 전승절 참석 없을 것"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정상회담이 아직 (확정) 안 된 것에 대해 조바심이 난다. 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질의하자, 조 후보자는 "백악관과 국무부를 포함한 미국 정부도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해 기대도 있고 믿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그냥 '7월 말 8월 초에 어떻게 해 내겠다' 이렇게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조 후보자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참석할 가능성을 묻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조 후보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전승절 자체 참석 여부에 대해선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어떤 확정적 답변을 드릴 수가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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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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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미국과 협조해 남북 간 소통체계 빨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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