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대학교 앞 움막에서의 인터뷰. 청소 노동자 김순자님, 오순남님, 심상분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형진
지난 2014년 6월 16일 울산 동구 화정동에 있는 울산과학대에서 "생활임금을 보장하라"며 파업 농성에 돌입한 후 해고돼 11년째 파업 투쟁 중인 청소노동자들(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 이들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복직될 것인가?
울산과학대(울산 동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게 해결을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답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김태선 의원은 "울산과학대 정문에서 2011년도에 해고된 청소 노동자들이 아직도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라며 "제가 울산과학대 총장을 만나도 아예 움직이지 않더라. 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주셔야 된다"라고 말했다(관련기사 :
김태선, 울산과학대 찾아 "청소노동자에 열린 마음을").
김 의원은 거듭 "현장 노동자 출신 장관이 되신다면 이 부분을 반드시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을 만나보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태선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이 지역 첫 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울산과학대 총장을 만나 "학교 측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2년 전 기자와 한 현장 인터뷰에서 "처음 투쟁을 시작할 때는 60대였는데 10년 가까이 투쟁하다 보니 어느덧 할머니가 다 됐다"라면서도 "비록 힘은 없지만 우리들은 끝까지 해보겠다. 청소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오면 모든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온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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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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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천막농성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김영훈 "만나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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