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의 한 민가. 창고에 놓아둔 콩과 마늘 등이 모두 물에 젖었다.
이재환
실제로 충남에서는 거의 매년 지역만 달리할 뿐, 폭우 때마다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충남 청양군에서도 청남면 인양뜰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그 당시에도 대청댐 방류 직후, 지천의 제방이 터져서 농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홍수가 발생하고 제방둑이 터져 피해를 입히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예산군은 17일 터진 제방둑을 긴급복구했다. 하지만 제방이 붕괴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 "물관리 농어촌공사와 지자체 재량권 있어야"
현장에서 최재구 예산군수를 만났다. 최 군수는 "예산군에서도 이 마을의 피해가 가장 컸다"라며 "제방이 붕괴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예당저수지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최 군수는 "환경부에서 국가하천을 관리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에 통제소가 있다. 환경부의 지시가 있어야 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 물을) 방류할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가 잦다. 농어촌공사 지사에도 재량권이 있어야 한다. 지자체에서 수문을 열라고 재촉해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차체는 현장에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본다. 제때 수문을 열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 제방이 터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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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교읍에서 본 삽교천. 물이 가득찬 상태이다. ⓒ 이재환 -전병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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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삽교읍에서 바라본 예당 평야. 모두 침수가 된 상태이다. 앞쪽이 용동리 방향이다. ⓒ 이재환 -전병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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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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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 제방둑 터지고, 마을로 물 덮쳐... "그냥 몸만 뛰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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