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사고 원인을 작업자 과실로 두고 있는 항철위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임석규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매년 현장에서 철도 노동자들이 작업하다가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을 철도노조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한국철도공사(아래 코레일)는 악천후에 승객의 안전을 위해 열차를 운휴·지연하듯,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약 1년에 걸쳐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항철위는 사고가 작업자 과실로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다"며 "인력 부족과 업무 체계의 미비 등 근본적인 원인을 무시하는 항철위에 맞서 노동자가 죽지 않는 철도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지현 철도노조 전기국장도 "항철위가 내민 초동보고서는 현장 노동자들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했으며, 심지어 유가족들에게도 그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는 한국철도공사의 안전 방치와 책임 회피에 면죄부를 쥐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임영호 철도노조 영등포전기지부장 역시 "코레일이 1년 4개월 동안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2억원 넘게 들였다지만, 여전히 중대재해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코레일의 허울뿐인 안전 시스템과 비용 문제를 명분으로 개선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철도노조·유가족 측과 항철위 관계자 간 약 2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지만,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 노조와 유가족의 의견 청취 및 의견 개진 기회를 달라는 요구를 항철위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조합원 300여 명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항철위 앞에 '반복되는 중대재해 사망, 반복되는 책임전가에 항철위도 공범이다'라는 규탄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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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철위는 경부선 구로역 사망사고 제대로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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