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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연금' 만드는 임대 주택 옥상, 매월 1만 원씩 나옵니다

'햇빛발전소' 발전수익 활용... 금융 취약 계층 및 태양광 설치 임대 주택 대상

등록 2025.07.22 13:45수정 2025.07.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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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LH-해유 공유햇빛발전소(28.6kW) LH매입임대주택 옥상을 활용한 도심형 햇빛발전소를 설치
▲캠코-LH-해유 공유햇빛발전소(28.6kW) LH매입임대주택 옥상을 활용한 도심형 햇빛발전소를 설치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기후위기의 경고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 뒤이은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기상 이변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는 이들은 취약 계층이다. 에어컨 한 대, 선풍기 한 대 돌리는 전기 요금이 부담되는 이들에게 여름은 생존의 문제다.

이런 가운데, 도심 태양광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햇빛연금' 사업이 시작되었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아래 해유)은 지난해 6월 대전 서구 LH매입 임대주택 옥상에 준공한 캠코-LH-해유 공유햇빛발전소(용량 28.6kW)에서 발생한 발전 수익을 활용해 금융 취약 계층 및 임대주택 거주민에게 지난 21일부터 에너지 바우처(일명 햇빛연금)를 지급한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 도심의 에너지전환, 잠재력의 씨앗 만들다 https://omn.kr/28y6j).

정부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기후 위기 대응형 에너지 전환 복지 모델

미니태양광(350W) 설치 2023년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금융취약계층 18가구에 350W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미니태양광(350W) 설치 2023년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금융취약계층 18가구에 350W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이번 에너지 바우처는 여름철 냉방에 필요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관리 중인 금융 취약계층 82가구에 월 7000원씩 반기별로 10년간, 태양광 발전소가 있는 LH매입임대 주택 11가구에는 월 1만 원씩 최소 15년간 매월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 취약 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후 위기 대응형 에너지 전환 복지 모델이다. 햇빛연금을 내세운 이번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해유는 지난 2023년,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함께 대전충청권 금융취약계층 18가구에 미니태양광(350W)을 보급해 월 평균 5000~70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해유는 설립 후부터 아파트 경비 노동자를 위한 미니 태양광 무상 보급(2022년), 시민햇빛발전소를 통한 취약계층 탄소중립 생활용품 지원(2023년) 등을 추진하며 기후 위기와 에너지 빈곤의 이중고를 겪는 취약 계층을 직접 지원해왔다.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 이강철 본부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와 연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양흥모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공 유휴 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햇빛발전을 통해 취약 계층의 에너지 복지와 탄소중립을 함께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ESG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기존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정부 보조에 의존 해왔다면, 공유햇빛발전소를 통한 햇빛연금 지급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재원을 장기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도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공유형 햇빛 발전소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과 새로운 복지 모델이 지역 곳곳에 생겨나길 바란다.
#에너지전환 #기후위기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햇빛연금 #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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