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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어 작동 안 됐다", 홍성군 배수펌프장 관리 부실 도마 위

집중호우로 42억 원 피해 발생, 군의회 의원들 농어촌공사 책임 추궁

등록 2025.07.22 15:07수정 2025.07.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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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폭탄이 쏟아진 17일 새벽, 배수펌프장의 배수문이 작동이 안돼 인근의 축산농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물폭탄이 쏟아진 17일 새벽, 배수펌프장의 배수문이 작동이 안돼 인근의 축산농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은주

충남 홍성군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집중호우 피해현황을 파악한 결과, 20일 기준으로 홍북 460.3mm, 금마면이 479mm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홍북읍 내포신도시의 모든 도로와 홍북읍 배수펌프장 인근 축산농가가 침수됐고, 금마면에서는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관내에서는 총 335건(공공시설 91건, 사유시설 244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42억 원(20일 오후 6시 기준)에 육박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의 배수펌프장 관리부실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홍성군 안전관리과 소관 하반기 군정업무 보고에서 "삽교천 일대에 배수펌프장 5곳이 있다. 폭우가 내리던 날, 홍북읍의 배수펌프장에 가보니 작동이 안되는 곳이 많았다"며 "현장에 직원도 없었고, 배수문이 열려야 하는데 녹이 슬어 작동 자체가 되지 않았다. 농어촌공사에서 방치한 것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문 의원은 "주민들이 기계와 연장으로 겨우 배수문을 열어 물이 빠져나가도록 했다. 이는 농어촌공사의 업무 태만이다. 미리 대비했어야 하는데 안일한 생각이 이번 결과를 불러온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결과적으로 인재다.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가동했다면 심각한 피해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타 시군들도 이 문제로 아우성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농어촌 공사에 문제를 제기하면 항상 '예산이 없으니 군에서 해결해줘야 한다'며 떠넘기고 있다. 군에서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으니 어쩔 수 없이 해주고 있다. '나몰라라 책임전가'하는 농어촌공사는 있으나마나 하다"라고 작심발언했다.


그러면서 "농어촌 공사에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철저하게 피해 현황 파악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던가, 재발방지를 위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향후 기후변화로 인해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군 차원에서 농어촌공사를 상대로 법적대응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책임전가 대신 함께 협력해 개선책 마련해야"


반면 장재석 의원(국민의힘)은 "금마 베수펌프자 3곳 모두 고장이다. 농어촌공사 핑계댈 것이 아니라 안전과에서 수시점검하고 요구해야 한다. 서로 책임전가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윤 의원(국민의힘)은 "군에서 농어촌공사에 공사나 위탁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수많은 공사를 농어촌공사에 위탁해서 하고 있는데, 문제 발생 시 예산이 없다고 하고 책임이 없다며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한다"며 "군에서는 농어촌공사와 공생관계입장에서 협력하는데 농어촌공사는 자연재해 위급한 상황에 대해 대비조차 없고 사건 터져도 뒷짐만 지고 있다.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기 안전과리과장은 "지난해에는 농경지 침수마나 있었는데 밤부터 상황이 급변해 미처 예견하지 못했다. 농어촌공사에 수도 없이 요청하고 점검요청하고 있지만 타 기관이다보니 군에서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 건설과와 농업정책과 등 관계부서와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
#배수펌프장 #집중호우 #관리부실 #한국농어촌공사 #홍성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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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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