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열리는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영정사진을 들고 본행사가 열리는 서울시청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전태삼씨가 친형 전태일 열사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
권우성
열사 중에는 민족통일·민주주의·노동·자주·평등 등 여러 분야가 있으나, 종국적으로는 '민족민주'의 성취에 있음으로 하여 '민족민주 열사'로 통칭하기로 한다.
여기서는 문익환 목사가 제시한 분들을 중심으로 추가해서 엮고자 한다. 건강상의 이유와 자료수집의 한계로 50여 분에 한정함을 양해해 주셨으면 싶다. 뜻 있는 분이 이 직업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여러 해 전에 찾았던 독일 베를린 교외 로자 룩셈부르크의 묘비명이 잊혀지지 않는다.
"죽은 사람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1883~1969)는 1933년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유대인 출신 아내로 인해 '유대인 오염분자'로 낙인되었다. 그럼에도 아내를 버리지 않았으며 소극적이나마 반나치 저항운동에 나섰다.
나치 패망 후 그는 독일인의 '4가지 죄'를 들어 일대 참회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하였다.
첫째 형사상의 죄.
둘째 정치상의 죄,
셋째 도덕상의 죄,
넷째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죄를 들었다.
'형이상학적인 죄'란 "히틀러 치하에서 싸우다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을 일컫는다. 5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되고, 각지에서 레지스탕스운동으로 많은 사람이 싸우다 희생되었는데, 싸우지 않고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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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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