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질타한 지난 28일자 <국방일보> 1면.
국방일보
이 매체는 29일 기사에서 "<국방일보>가 지난 28일자 1면 머리기사에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 육성에 진력"이란 제목으로 안 장관의 지난 25일 취임사를 보도했지만 안 장관이 가장 강조한 12·3 내란 척결에 대한 메시지는 기사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안 장관은 취임사 전체 분량의 약 1/5을 할애해 우리 군이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는 점 등을 역설했다. 또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관 지휘지침 거스르고 독자들에 왜곡 전달"
이 매체는 또 "취임사에 세 차례나 등장한 '12·3 비상계엄'은 기사에는 단어 자체가 없었고 '문민통제'라는 표현도 빠졌다"며 "그나마 비슷한 단어는 '문민 국방부 장관'과 '헌법적 가치'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군 안팎에선 국방일보가 안 장관의 의중을 모를 리 만무하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며 "사실이라면 장관의 지휘 지침을 거스르고 군 독자들에 왜곡 전달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4일 <국방일보> 편집권 남용과 관련 채일 국방홍보원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채 원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진보성향 매체 구독 취소를 지시했다거나 이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 간 첫 통화 기사를 신문에 실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있다.
KBS 기자 출신인 채 원장은 지난 2023년 5월 8일 국방홍보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공보 특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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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장관 취임사 '내란' 싹 뺀 <국방일보> 기강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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