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 캘리포니아 대학(UC)의 21세기 세계대학 학술 순위 추이 2000년대와 2010년대 UC 버클리를 비롯해 주립 캘리포니아 공립대학들의 새계대학 학술 순위가 매우 높다. 노벨상, 필즈상, 네이처, 사이언스 등 학술잡지 논문 게재, 논문 인용수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서울대는 100위 안에 든 국내 유일한 대학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들과 비교가 된다.
하성환
그 결과 캘리포니아주 10개 대학(공립대 UC 계열 7개와 사립대 3개)은 매년 세계 대학 순위(ARWU) 100위 안에 포함된다. UCLA, UC 샌디에고, UC 데이비스, UC 산타바바라, UC 어바인, UC 샌프란시스코 등 UC 계열 공립대 7개와 캘리포니아 공대, 스탠포드대, 서던 캘리포니아대 등 사립대 3개가 바로 그들 대학이다. CCC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우수졸업생이 SKY에 편입학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현실과 무척 대조되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지방거점국립대 간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식경제혁명을 주도해야 한다. 김종영 교수의 표현대로 캘리포니아 대학들이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IT 기술로 20세기 3차 산업혁명을 주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의 탄생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식경제 혁명의 상징 장소가 된 배경이다. 마찬가지로 서울대 부산(부산대), 서울대 광주(전남대), 서울대 대구(경북대), 서울대 전주(전북대), 서울대 관악(서울대) 등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식 경제에 기반한 AI 등 21세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도록 지방정부-기업-대학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세 번째로 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들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성장, 안착하도록 세제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유치 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법인세 감면이나 택지 무상 제공, R&D 예산 우선 지원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결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네 번째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성공시키려면 기존 종합대 성격을 폐지하고 연구 중심대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는 21세기 첨단 기술 혁명이 국운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좌고우면할 상황이 아니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 9곳(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제주대)을 대학원 중심 연구 중심대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동시에 특정 단과대학을 특성화해서 우수 연구 인력과 예산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초등교육과 고등교육 간 1인당 공교육비 비교 한국 사회 대학 1인당 공교육비는 초등교육 공교육비보다 적다. 실제로 OECD 38개국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21세기 국운을 좌우할 지식경제혁명의 핵심 요체인 고등교육 개혁을 위해선 획기적인 예산 증액이 절대 필수 요건이자 선결 요건이다.
교육부
마지막으로 위 네 가지 조건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서울대 수준의 1/3에 그치고 있는 지방거점국립대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해, 매년 3조 원~5조 원 규모를 지원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학의 1인당 공교육비는 초등학교 1인당 공교육비에 미치질 못한다. OECD 38개 국가 중 대학 재정 지원 규모가 꼴찌인 현실에서 개혁은커녕 희망조차 찾을 순 없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자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동기는 처음엔 교육문제로, 그 다음엔 근현대사 속 거짓 신화를 벗겨내고 왜곡된 인물 연구로, 그러다가 퇴직 후엔 다시 시민교육의 절실함 속에 시민교육을 국가수준교육과정으로 제도화하여 성숙한 시민을 길러낼 정치교육, 노동인권교육, 환경생태교육, 정보문해력 교육을 포함한 민주시민교육을 북서유럽처럼 공식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과연 개혁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