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캄차카반도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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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쓰나미가 캄차카반도 최남단에 있는 세베로쿠릴스크의 항구 도시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쓰나미 영향권에 있는 쿠릴열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만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앙지와 가까운 사할린 지역에는 최대 5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밀려왔으며, 전력 시설이 손실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오늘 발생한 지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했고, 피해가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캄차카 반도에서 1952년 11월 4일 발생한 규모 9.0 지진 이후 7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미국도 하와이,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하와이 호놀룰루는 "파괴적 쓰나미가 예상된다"라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일부 항구에서 물이 6~9m 정도 빠진 것이 목격됐다"라며 "이는 쓰나미가 밀려올 조짐"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주민들을 구조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헬리콥터와 고수위 차량을 준비시켰다.
AP통신은 "중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필리핀, 남태평양의 여러 작은 섬나라들도 쓰나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경보를 내리면서 소방 당국이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캄차카반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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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강진' 일본·러시아에 쓰나미... 미국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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