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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3번이나 신고했는데 스토킹 피살... 재발 방지해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 지적... 역직구 시장 확대, 전력망 구축 등 당부

등록 2025.07.31 16:15수정 2025.07.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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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6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6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 노동자가 세 차례나 스토킹 신고를 했으나 결국 일터에서 살해당한 사건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 26일 경기도 의정부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언급했다. 피해자는 사망 전 세 차례나 스토킹을 신고했고, 경찰의 안전조치도 받았지만, 결국 홀로 일하다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남성에게 살해됐다.

이 대통령은 "제가 최근에 뉴스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걸 보았는데 놀라웠다"며 "범죄가 이미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끔찍한 비극을 반복 초래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상물림 및 탁상공론으로 국민의 일상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며 "향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에 속히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산물에 대한 역직구 시장은 성장이 매우 더디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해외에 역직구 시장이 확대되면 우리가 해외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수출을 학대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소관 부서가 어디냐, 각 부처들의 대책들을 모아서 대책을 한번 점검해보자"고 제안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가 아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후 위기로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인 과제가 된데다 AI혁명 때문에 전력망 개선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이 매우 시급하다"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리 전력 지형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장거리 송전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도록 조치하라"면서 "전국의 전력망을 촘촘히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또한 속도를 내달라"고도 당부했다.

특히, "에너지 고속도로를 얘기했더니 일각에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더라"며 "고속도로라고 하면 떠오르는게 서울로 가는 길인데, 이건 과거 수도권 집중때 있었던 도로 현상이고 요즘 고속도로가 반드시 서울만 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에너지 고속도로란 서울로 가는 뻥 뚫린 길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첨단 전력망을 말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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