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심규상
- 언론개혁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있나?
"방송 3법 개정이 핵심인데 오늘 법사위에서 다뤄지고 당내에서도 잘 정리가 되고 있다. 이사 수 확대 등 언론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방송법 개정안의 가장 큰 취지다. 지도부에 가면 민주당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단일 대오로 정치권에서 독립할 수 있는 제도를 신속하게 만들겠다."
- 자치분권에 대한 소신과 의지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사항은 개헌이 필요하고 마침 대통령도 제헌절 개헌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는데?
"개헌은 필요한데 권력구조와 관련해서는 약간씩 의견이 다르다. 중임제냐 내각제냐 등. 이 부분에 관해서는 토론과 합의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분권 국가선언 등은 필요하다고 본다. 자치분권 국가라는 규정이 없다 보니 지방정부를 무슨 계모임처럼 '기초자치단체'라고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견이 없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해서 신속하게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
- 이재명 대통령을 성남시장 때부터 당대표까지 함께했다. 이재명 당대표 때 성남시장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크게 달라진 것 없다. 성남시장 때와 경기도지사 때는 지방 정부를 운영했다면 당 대표 때는 국가 전체를 운영했다. 지방정부와 국가 운영 전반을 관장하다 보니 부분별로 세세하게 이해하고 꼼꼼하게 대안까지 이해하고 계신다. 국민의 생명 안전,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념이 아닌 실용적 관점에서 정책들을 파악하고 대안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찬반이 갈리고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지도부와 최고위원의 의견을 다 듣고 필요한 경우는 원내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당원 투표를 통해서도 의견을 듣는다. 소통의 지도력과 공직자는 권한을 위임받은 공복이라는 가치와 철학을 더 확고하게 보여줬다고 본다. 앞으로 5년 동안 권한을 위임받은 공복으로서 국민을 잘 섬기고, 사회적 약자들이 패자가 되지 않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본연의 역할이라는 국민주권 정부라는 철학이 분명하다."
-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평가는?
"인수위도 없이 준비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대응했다고 본다. 특히 쌀과 쇠고기, 즉 농업을 지켰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고 국익 실용 외교의 성과물이라고 생각한다."
-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연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전 새천년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때 때 제가 서울시당의 사무처장을 했다. 제가 당직자 출신이다. 이후 서울시 비례대표 의원도 하고 당에서 충남 논산에 집권당 후보가 없다고 논산시장 후보로 나가라고 해 출마한 거다. 그때가 30대초다. 당시 김 총리가 서울 영등포을 지역위원장이었다. 그래서 지역위원장 회의가 있으면 실무책임자로 사회를 보는 등 참석해 인연이 됐다. 특히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김 총리가 후보로 출마했고 제가 선거캠프에 상황실장으로 합류하면서 인연이 더욱 깊어졌다."
- 내일이 당원대회인데 다른 최고위원들과 차별화된 황 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제 강점은 현장에서 자치분권을 체득했다는 점이다. 성남에 이재명이 계셨다면 당시 논산에는 황명선이 있다고 할 만큼 현장에서 시민들의 삶을 잘 파악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천했다. 자치분권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 당의 조직부총장으로서 보궐선거, 재보궐 선거는 물론 대선까지 모든 선거에서 야전사령관으로 앞장서 승리로 이끈 경험과 역량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다가올 내년에 지방선거도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야전 사령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대전충남행정통합?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추진은 문제"

▲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심규상
- 구체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이를 위한 황 의원의 역할은?
"내년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면 압승이라고 표현하기 어렵지 않나. 가장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다. 당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당정은 한 팀이 돼야 한다. 정부가 잘못하거나 각 부처에서 부족할 때는 제가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래서 정부가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또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전 당원 투표를 확대하고, 특히 지방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당원 주권을 강화하겠다. 공정한 경선, 당원 주권 확대를 통해 유능한 '리틀 이재명' 후보를 발굴해 승리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
- 대전충남에서는 대전시와 충남도를 중심으로 대전충남행정통합 논의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충청 메가시티를 말하다 갑자기 대전충남행정통합으로 방향을 바꿔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이나 논의 없이 추진하는 게 문제다. 통합의 당위성으로 내세우는 지역 경쟁력 강화, 수도권 대응 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고 청사진도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 행정 통합 논의를 지역의 발전보다는 특정 정치인들의 선거 전략이나 정치적 생명 연장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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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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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황명선 "내년 지선 압승 위해 당원 주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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