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이 지난 4일 다시 전달받은 국가인권위원회 표창장. 2021년 이 표창장을 받았던 이 단체는 이듬해 양금덕 할머니의 서훈을 돌연 취소한 윤석열 정부에 항의하며 해당 표창장을 반납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로 그 동안 수많은 시위, 연대, 소송 등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고형준 페이스북
박고 활동가는 "인권위가 자발적으로 상을 되돌려줘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해왔던 일에 대한 보상이자 단체의 소중한 자산을 다시 받아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금덕 할머니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정부에 입김에 의해 인권위 추천 서훈이 취소된 사례이므로) 인권위가 정부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2022년 서훈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외교부·행정안전부 관계자를 상대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양금덕 할머니의 서훈 안건이 의결된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훈장 수여를 거부했던 분들을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우리의 경우 훈장이 아닌 표창장인데도 이렇게 되돌려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양금덕 할머니는 지난 2일 입원 중이던 광주의 한 병원에서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상은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인권 보호와 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민모임은 입시 모순을 극복하고 출신학교 차별 해소와 소수자 인권을 위해 노력한 이유로 2021년 인권위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 양금덕 할머니가 2일 오전 입원 중인 광주의 한 병원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육성철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장이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지난 2022년 훈장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당시 윤석열 정부 외교부의 개입으로 돌연 서훈이 취소됐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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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정부, '양금덕 서훈 취소' 항의한 시민단체 표창장도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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