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5
연합뉴스
"K-민주주의가 되느냐, 안 되느냐. 그 시금석 내지는 판가름이 국무회의에서 얼마나 민주적이고 모범적으로 토론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마도 저희는 국무회의 준비를 그 어떤 내각보다도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건넨 당부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국무회의 일부를 생중계하면서 내각의 토론 및 논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민주주의가 곧 답'이라는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을 실현한 것이고, 그를 증명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이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김 총리는 "국무회의가 토론도 하고 공개가 되고 투명하게 되는 건, 어찌 보면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인 민주주의가 결국 길이기도 하고 답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세계 정치학자들 앞에서 '민주주의가 밥 먹어주느냐'는 질문에 대해 '밥 먹여준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민주주의가 안전을 지키고, 생산성도 지키고, 효율에도 답이 되고, 경제에도 답이 되고, 안보에도 답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저희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지혜를 경청하고 늘 상의드리면서 하는 가장 큰 출발점이 국무회의이기 때문에 'K-국무회의'를 만들어야 할 숙제가 우리에게 있다"라고 했다.
"당당히 국민 지키는 나라 위해 여기 계신 분들 무섭게 뛰어야"
김 총리는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거론하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무섭게 뛰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미 관세 협상이 끝난 다음 날, '국력을 정말 키워야 겠다'는 대통령 말씀이 진하게 와닿았다"라며 "내란을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거듭나서 세계를 주도하는 문화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저희가 당당하게 국민을 지키는 나라로 가기 위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나 무섭게 뛰어야 하는지 사명감을 절박하게 느끼는 시간들이 아닌가 싶다. 그런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휴가 중인) 대통령이 아마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 국가와 경제의 틀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큰 전략적 구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집중력을 중심으로 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국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휴가를 맞아 지난 2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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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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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K-국무회의 만들어야, 어떤 내각보다 준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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