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앞에서 열린 '인혁당재건위사건 '사법살인' 부정하는 박근혜 규탄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희생자 8명(여정남, 하재완, 이수병, 송상진, 김용원, 우홍선, 서도원, 도예종)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왔다.
권우성
우연히 어느 날 길 안내한 것을 인혁당 재건 조직으로 몰아서 구속하고 극심한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하여 사형을 선고하였다. 고문에 의한 자백이라고 호소했지만 검찰이나 법원은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재판은 최종심까지 사형구형→사형선고로 마무리되었다. '인혁당재건위'의 '사법살인'에 참여한 인적구성은 다음과 같다.
1심 - 보통군법회의구성 재판부는, 박현식·류병현·박희동·이희성·강신탁·신현수(이상장군), 권종근·신정천·박천식(이상 판사), 김진석·송병철·김태원(이상 검사), 신복현·황종태·김영범(이상 무궁화 법무사),
2심 - 고등군법회의 재판부는, 이세호·윤성인·차규헌(이상 장군), 문영옥·박정근(이상 판사), 정태균(이상 검사), 이진우(이상 무궁화 법무사), 이진우(이상 무궁화 법무사),
검찰부는,이근일·전세봉·이원우·강월신·정상용·이인수·백광현·조태영·문호철·이규영·송종의(이상 검찰관).
대법원 - (대법원장 민복기, 1차 때 법무부장관), 민복기·홍순엽·이영섭·주재환·김영세·민문기·양병호·이병호·한환진·임창준·안병수·김윤행·이일규(법원 행정처 인사관리실).
관계의 사법살인의 주역들은 대통령(박정희), 국무총리 김종필·중앙정보부장 신직수·법무부 장관 황산덕·중앙정보부 (국장 당시 수사책임자) 이용택, 중앙정보부 수사관 윤종원·모성진, 사형집행 명령(군법회의법으로 국방장관이 집행명령) 서종철 국방부장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가 민혁당재건위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되고 시신 처리과정에서 지켜보았던 증언이다.
무시무시한 사법살인이었다. 심지어 박정희 정권은 시신을 가족에게 전하지 않고 몰래 화장하려 했다. 벽제 화장터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족과 재야 인사들은 응암동 오거리에서 시신을 실은 구급차를 가로막고 차에 뛰어들었다.
"아직 죽은 남편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유가족이 울부짖자 누군가 관뚜껑을 열어졌혔다. 얼마나 조급했던지 관 뚜껑이 제대로 못질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시신은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엎어져 있었고 발로 짓밟았던지 등에는 구둣발 자국이 선명했다. 죽은 이들이 입고 있던 하얀 한복은 온통 피로 젖어 있었다. 이소선은 경악했다.
"독재 놈들아! 니들이 사람이냐,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 어제 판결하고 오늘 새벽 죽이는 법이 어딨냐, 그리고 시신을 관에 쑤셔 넣는 놈들이 대명천지에 어딨냔 말이냐."
이소선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시신을 똑바로 눕히려고 안간힘을 썼다. 손이 끈적끈적한 피로 물들었다. (주석 1)
주석
1> 오도엽, <이소선 여든의 기억,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여기서는 이창훈 앞의 책, 202쪽,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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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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