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한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보좌진의 명의를 이용한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에 대해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차명 거래, 내부 정보 이용 등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시사항을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시 해촉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국정기획위는 이날 이 의원을 경제2분과장 직위에서 해촉하고 송경희 기획위원을 신임 경제2분과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직접 지시 사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단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법·부정거래'에 대한 엄단 의지를 분명히 보인 바 있고, 최근 대주주 기준 조정 등이 담긴 2025년 세제 개편안에 대한 논란과도 이번 사태가 맞물려 버렸기 때문이다.
당장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국가대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 해당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할 정도의 심각한 국기문란 사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윤리감찰단의 긴급 진상조사 도중 탈당을 택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를 결정하면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 대통령과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 받는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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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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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의혹, 엄정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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