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서 60대 근로자 숨진 채 발견... 경찰·노동부 조사 착수

등록 2025.08.06 14:14수정 2025.08.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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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 정민구 기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 정민구 기자) 은평시민신문

5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60대 근로자가 압축 기계에 끼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정식 개소를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이던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즉각 조사에 착수했으며 은평구는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은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경 "기계에 남성이 끼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재활용품 더미 속에서 압축된 상태로 이미 숨져있는 근로자 A(60대)씨를 발견해 수습했다.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민간 위탁업체 소속으로 해당 센터에서 근무해왔다. 특히 A씨는 약 3주간의 병가를 마치고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한 지 닷새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수습 상황을 지휘하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 구청장은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구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구청장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내 모든 산업현장에 대해 '구청장 직속 안전점검TF'를 구성하여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씨의 지병 관련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현장 CCTV 분석과 동료 근로자 조사를 통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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