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2월 26일 울산 동구에 걸려 있는 현수막
이은주
12.3 불법계엄 후 3대 내란특검 등 수사가 본격화되고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란을 선동했다는 등의 이유로 시민들로부터 고발 당한 울산지역 정치인들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윤석열을 구하러 한남동 관저로 집결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 중의 주요 인물인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12.3 불법게엄 후 행보로 지난 1월 9일 진보당으로 부터 내란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인은닉 혐의로 울산지방경찰청에 고발됐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없이 최근 특검으로 고발건이 이첩된 박성민 의원은 8일 주민들에게 "울산의 큰일꾼 박성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알림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춘석 게이트 특검법 당론 발의했다"며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비상식적인 차명 주식거래 의혹, 특검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히며 지역 주민에게 특검 수사를 강조했다.
불법계엄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울산 동구지역 9곳에 "대통령 탄핵 절대반대 우리가 지켜야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은 후 항의가 있자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이고 고유권한"이라는 입장문을 낸 홍유준 울산시의원도 시민들에게 내란선동혐의로 고발됐다.
하지만 홍유준 시의원에 대한 수사 소식은 없는 가운데 홍 시의원은 8일 울산시가 추진 중인 자신의 지역구 동구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개발과 관련해 민간사업자 유치를 독려하는 서면질문을 펼쳤다.
홍 시의원은 서면질의에서 "향후, 민간사업자 유치를 전제로 대왕암공원을 해양산악레저특구로 계획 변경 또는 추가 지정이 가능한지"를 묻고 "또한, 이때 시의회 및 동구청 의견 수렴이 포함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했다.
또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을 포함한 동구권 해양레저 콘텐츠 확대를 위한 민간자본 유치 유도 및 마스터 플랜 수립 계획은 마련되어 있나"고 따졌다.
이처럼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된 지역 정치인들이 이에 아랑곳없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의 특검수사 촉구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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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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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꾼입니다"... 내란선동으로 고발 당한 지역 정치인들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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