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게 닫힌 친수공간출입금지 팻말
진재중
주민·관광객 "세금 낭비, 지역경제 악영향"
지역 주민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맹방해변 인근에서 숙박업을 하는 김아무개(63)씨는 "많은 기대를 했는데 문만 잠가놓았다"며 "이 상태로 성수기를 넘기면 세금 낭비이자 지역경제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박아무개(48)씨는 "방파제로 모래 유실 피해를 봤는데, 보상 차원에서 만든 시설을 주민들이 못 쓰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광객들도 아쉬움을 표했다. 충북 제천에서 온 박말자(71)씨는 "육지에서 와서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먼 길을 왔는데, 닫혀 있어 허탈했다"고 말했다.
피서객 이장균(37)씨는 "성수기 한창인데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출처 불명의 안내 플래카드만 걸려 있어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바다에서 바라본 친수공간 연안침식방지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된 친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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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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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정비사업 미완료로 안전 확보 안 돼"
삼척시 에너지과 이인희 주무관은 13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친수공간은 준공됐지만, 블루파워가 진행 중인 연안정비사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안전상의 이유로 개방할 수 없다"며 "공사 완료와 안전 검증 후 개방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청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장유비 담당과장은 블루파워 측이 연안정비사업 준공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수공간 출입금지와 관련해 "지연 사유를 주민과 관광객이 알 수 있도록 안내문에 명확히 표기하겠다"고 전했다.

▲ 맹방해변에 비치파라솔과 친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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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맹방마을을 대표하는 진용선 이장은 "맹방해변 친수공간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올여름 피서철 개방을 통해 마을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했으나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시와 사업자가 조속히 연안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개방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 낚시와 수영대회 등 관광객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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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원이 투입된 '바다 속 광장'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연안정비사업 미비로 개방이 지연되고 있다. 개방이 늦어질 경우 '바다 위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금은 책임 공방보다 조속한 절차 완료와 안전 검증, 구체적인 개방 일정 제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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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들여 만든 '바다 속 광장', 개방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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