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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안보실, HID 있던 대북정보팀에 무인기 대원도 배치했다

'김태효 직보'로 문제됐던 대북정보융합팀, 해당 군인은 이전과 달리 곧장 진급... "특검 수사해야"

등록 2025.08.13 18:01수정 2025.08.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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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이 산하에 대북정보 관련 팀을 꾸리며 무인기 전문가를 추천하도록 국방부에 요청했고 실제 해당 팀에 무인기 전문가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팀은 HID(육군첩보부대) 현역 대원도 참여해 12.3 내란 후 논란이 일었던 곳인데, "무인기 전문가와 관련해서도 내란 특검이 면밀이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실 산하 국가안보실은 2023년 위기관리센터 대북정보융합팀 구성을 위해 국방부에 정보병과 무인기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소속 무인기 전력을 담당하던 A 중령(현재 대령(진))을 합동참모본부에서 국방부로 전속한 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대북정보융합팀으로 보직 이동시켰다.

A 중령은 이에 따라 2023년 11월~2025년 5월 대북정보융합팀에서 근무했고, 이곳에서 1차 만에 대령으로의 진급이 결정(2024년 9월)됐다. 앞서 그의 중령 진급은 3차 만에 이뤄졌다. 현재 A 중령은 육군정보학교 소속이다.

추 의원은 13일 <오마이뉴스>에 "HID 출신 현역 군인을 국가안보실로 차출해 논란을 빚었던 윤석열 정부가 굳이 정보병과에 있는 무인기 전문가를 물색해 같은 팀으로 이동시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라며 "12.3 내란에 연루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나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대북정보융합팀이 실제 비상계엄 선포나 무인기 대북도발 등에 관여했는지 내란 특검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 중령은 3차 시기에 중령 계급장을 달았는데 대북정보융합팀에서 근무하며 단번에 대령으로의 진급이 정해졌다"며 "맡은 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이러한 이례적인 진급을 대가로 받은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태효에게 직보했던 대북정보융합팀... 김병주 "별동대 정보조직이냐" 비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2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2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남소연

대북정보융합팀은 12.3 내란 후 국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HID 출신 장교가 근무한 점과 2차장(국방 담당) 산하임에도 그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돼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또 당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외교 담당)이 해당 팀의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위기관리센터 업무와 무관한 별동대 정보조직"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인성환 당시 2차장은 지난 1월 15일 국정조사에서 대북정보융합팀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소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국정조사 특위 위원이었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 차장 말에 따르면) HID 출신 요원이 위기관리 업무와 무관하게 별도의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인원의 상급자는 누구냐"고 지적했다. 김태효 1차장은 "(대북정보융합팀은) 1·2·3차장 직제에는 포함돼 있지 않고 별도의 분석 업무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몇 사람과 팀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그 팀을 통제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되묻자, 김 차장은 "별도로 없으나 저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가끔 분석 보고를 받는다. 업무는 그렇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 관계 담당자들이 서로 알아보고 구성원을 자체적으로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가안보실에 HID 출신 요원이 근무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윤석열 머릿속에 이미 HID를 (계엄에)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지 않았나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인 차장은 "(해당 인원은 2023년 3월부터 (대북정보융합팀에서) 근무했다. (국가안보실이 계엄) 오래 전부터 HID를 데려다 뭘 하려고 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내란특검 #HID #안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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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법조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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