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섬식품노조 골프존지회 임원들. 가운데가 김재일 골프존지회장.
화섬식품노조 제공
대한민국 스크린 골프 점유율 1위 업체인 골프존에 노동조합이 들어섰다.
화섬식품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섬식품노조 골프존지회' 출범을 알리며, 해당 지회(별칭 G-Union)가 설립되었음을 밝혔다. 노조 측은 "골프존이 국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현장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 복지 축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설립 선언문에서 "2024년, 회사는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처참한 수준의 연봉 인상률과 인센티브, 복지 축소와 같은 희생의 강요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회사를 사랑하기에 오래 참았다. 그러나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노동조합은 단순한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지회는 "진정한 PLAY RULE(플레이 룰)을 만들기 위해" 노조 출범을 선언했다. 김재일 골프존지회장은 18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플레이 룰에 대해 "회사가 골프 룰을 빗대어 직원들의 생활을 일방적으로 회사에 맞추도록 강요한 데 착안했다"며 "노사가 상호 이익을 나누는 윈-윈(WIN-WIN) 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회사의 성장이 직원의 희생 위에 구축돼서는 안 된다"며 "이제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동료들의 참여가 변화를 만든다"고 호소했다. 김 지회장은 "노동조합을 믿어준다면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회는 ▲합당한 연봉 인상과 인센티브 지급 ▲고용 보장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마련 ▲직원 복지 제도 확대 ▲공정한 평가 시스템 구축 ▲포괄임금제 폐지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골프존지회는 골프존을 포함한 골프존 조이마루, 골프존 카운티, 골프존 커머스, 골프존 클라우드, 뉴딘콘텐츠, 골프존 홀딩스 등 모든 사업체의 노동자가 가입 대상이다.
화섬식품노조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IT·게임업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의약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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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노조 출범... "회사 사랑해 참았지만 더는 외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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