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 청년담당관 채용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8.18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청년 정책을 수립할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남녀 2인이 오는 19일 출근한다.
이들은 학력·경력 등 이른바 '스펙'은 보지 않고 오로지 나이를 확인하기 위한 기본증명서와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만 가지고 경쟁에 임해 발탁된 인재들이다(관련기사 :
스펙 대신 정책 제안으로 뽑는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최종 경쟁률은? https://omn.kr/2elzs ).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18일 브리핑에서 "두 청년담당관은 (지난 7월 청년정책 제안서 심사 및 발표 면접에서) 평가위원단과 국민참여단으로부터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면서 "두 청년은 8월 19일부터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청년담당관으로 일하게 된다. 직무는 청년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부처별 청년정책 점검, 청년 소통 강화 업무 등"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근하는 청년담당관의 이력 및 신상정보 등은 19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전 수석에 따르면, 605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남성 청년담당관은 1993년생 이주형씨로 서울시 청년 부서 등에서 청년 관련 업무를 7년가량 해왔다.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청년 노동 시장의 불균형 문제와 경력직 선호 고용 문제, 청년 선호 기업 및 직업 훈련 모델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세스를 제안하는 '청년 재도약 프로젝트'를 제안해 최고점을 받았다.
331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여성 청년담당관은 1994년생 최지원씨로 사회복지사로서 복지관 및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 등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8년간 일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약 10% 수준으로 제한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별 청년 거버넌스 참여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정책 당사자 및 수요자가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단위까지 참여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경제·사회·AI 등 각 수석실, 청년담당관과 협업해 정책 수립"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때 2급으로 채용됐던 청년담당관이 이번에는 5급으로 채용된 만큼, 실질적으로 그때보다 청년 정책 수립 등을 힘 있게 추진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직급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실 전체가 협업해 청년담당관을 지원하기로 했다"라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실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 2030 청년은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취업, 주거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경제·사회·AI 등 각 수석실에서 이번에 발탁한 청년담당관들과 협력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날 "최근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15개월 연속 하락하고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4년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라면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창업과 취업의 장벽을 낮추고, 주거 안정과 복지 확대에 더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넓혀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방법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주시고 오는 9월 20일 청년의 날 행사도 차질 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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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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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19일부터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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