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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후] 사라진 수억대 조경수 27그루...영동군, '특별감사' 착수

다음 달 19일까지 내부 감사... 영동군 "군민께 죄송... 전수 조사중, 필요 시 수사 의뢰"

등록 2025.08.22 13:10수정 2025.08.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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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A씨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내 수목을 식재한 곳을 살펴보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총 100년 수령의 목단나무 등 48그루를 사비를 들여 이곳에 이식했지만, 27그루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진=김남균 기자)
지난 18일 A씨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내 수목을 식재한 곳을 살펴보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총 100년 수령의 목단나무 등 48그루를 사비를 들여 이곳에 이식했지만, 27그루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진=김남균 기자) 충북인뉴스

충북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최근 불거진 기증 조경석과 조경수목 관리 소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군수님 지시로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0일간 감사팀(5명)을 꾸려 기증 재산 관리 부실 및 부적정 처리 의혹 전반에 대해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증 당시의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토대로 전수조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 수사의뢰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감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그런데도 명확히 의혹이 규명되지 않을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군수님께서도 필요시 수사기관에 의뢰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2022년 6월 7일 자비 2000여만원을 들여 마당에 있던 조경수 48그루를 충북 영동군에 기증했다. (사진=기증자 A씨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2022년 6월 7일 자비 2000여만원을 들여 마당에 있던 조경수 48그루를 충북 영동군에 기증했다. (사진=기증자 A씨 제공) 충북인뉴스

앞서 강성규 영동군 부군수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보도된 조경석, 조경수목 관리 소홀과 관련하여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기증 재산이 군민의 자산임을 잘 알고 있으며,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와 <충북인뉴스>는 '충북 영동군이 기증받은 억대의 조경수와 조경석이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100년이 넘은 목단(=모란)나무와 향나무 등 값이 비싼 조경수들이 대부분'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 충북 영동군에 기증한 수억대 조경수 27그루가 사라졌다 https://omn.kr/2f0ah
#영동군 #조경수 #조경석 #관리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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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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