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변인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19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이 한중 수교일인 오는 24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의 일본·미국 방문 일정에 맞춰 중국에는 특사단을 보낸 것. 새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를 또 한 번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그간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해 왔다"라며 "이번에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사단 단장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그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특사단에 합류했다. 참고로 한중 수교는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이뤄졌다. 노 이사장은 외교부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양국 교류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바 있다.
특사단은 2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 및 오찬을 하고, 26일에는 한전 국가부주석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면담 일정은 조율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특사단은) 중국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한중 관계 발전 방향 및 양국 간 우호 정서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사단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된다. 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한·중) 양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대통령님의 생각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일정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지속 협의했으나 아마 일정상의 이유로 시 주석과의 만남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다만 "자오러지 위원장도 우리 국회와 오랫동안 교류를 하는 등 한중 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인사"라며 "그런 면에서 (특사단이) 외교 안보 분야를 총괄하는 중국 측 인사를 만난다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추진됐던 주요국에 대한 대통령 특사단 파견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7월 "계엄령 선포 이후에 매우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국에 알리고, 각국과 대한민국 사이 여러 협력 관계를 정상적으로 하자는 설명을 하려고 한다"며 다수의 대통령 특사단 파견 계획을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
"대한민국 빠른 정상화 알린다"... 이 대통령, 최대 14개국 특사 파견 검토 https://omn.kr/2eg90).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주요국에 대한 대통령 특사단 파견은 마무리된다"라며 "우리 정부는 이번 중국 특사단을 포함해 총 12개국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이미 공지한 대로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이 확정됨에 따라 추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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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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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한민국 복귀" 알릴 마지막 대통령 특사단, 24일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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