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세 번째 출석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7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으로 3차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피의자 이종호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회에 걸쳐 8390만 원을 받고, 김건희에게 이씨의 집행유예를 청탁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에 의해 지난 5일 구속됐고, 구속된 뒤 11·14·19·21일 총 네 차례에 걸쳐 특검팀 조사를 받았다.
오 특검보는 "구체적인 기소 내용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며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진행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리겠다"라고만 대답했다.
고속도로·공흥지구 등 '양평 의혹' 본격 수사

▲ 주가조작·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씨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WEST(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 왼쪽은 김씨 측 최지우 변호사).
유성호
특검팀은 지난 21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건'과 관련해서 김충식씨의 주거지, 양평 창고 압수수색을 한 뒤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날 오전부터 '양평 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 사건' 관련해 양평군청, 양평군 공무원, 설계 용역 업체 관계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국토부는 2008년부터 논의돼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안을 두고 2023년 5월경 갑작스럽게 종점을 바꾸는 변경안을 내놓았다. 바뀐 지역에는 김건희 일가 땅이 있다. 당시 김건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들끓자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3년 7월 사업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전날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씨는 이날 특검팀 소환 조사에 건강 문제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응하지 않았다. 전씨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로 지난 21일 늦은 오후 구속됐다. 특검팀은 전씨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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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재판행, 도이치모터스 '집행유예 청탁'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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