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보도하는 <마이니치신문>
마이니치신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기쁜 깜짝 선물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8월은 (광복절이 있어) 시기적으로 역사 문제를 상기시킬 수도 있어 이 대통령의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라며 "이 대통령은 역사 문제나 영토 등 현안을 표면화하지 않아 일본 정부는 신중한 출발에 안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보수 정권 대통령도 8월에 일본에 온 적은 없었다"라면서 "일본은 이 대통령이 과거에 보여줬던 반일 강경 노선 때문에 정권 출범 전까지 긴장했으나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외교 사상 최대의 치욕'이라고 비판했던 진보계 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일본에서는 '한국이 또 골대를 움직인다'는 우려가 퍼졌다"라며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직접적인 비판을 하지 않고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이시바 총리의 정형화한 설명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은 이 대통령이 역사 문제를 언제든 다시 꺼내 들 가능성을 일본 정부가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지금까지의 한일 관계 경위와 이 대통령의 역사 인식 등을 볼 때 (한국) 국내 여론을 배경 삼아 강경한 자세로 바뀔 수도 있다며 경계감이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도 "이 대통령이 일본 측에 '과거 직시'를 요구했다"라면서 "한국 내 여론에 대한 배려로 보이지만, 일본 측의 대응에 따라 풍향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한국이 오는 10월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까지는 신중하게 행동하더라도, 강경한 대일 정책이 점차 표면화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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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회담에 일 언론 "8월에 온 적 처음, 기쁜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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