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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수영, 조국 향해 "부산 출마해 민심 깨닫고 가라"

광복절 특별사면 후 조국 부산행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국민의힘... 주진우는 '극우' 발언에 날 세워

등록 2025.08.25 10:42수정 2025.09.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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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현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현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유성호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적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국민의힘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주말 사이 이뤄진 부산 방문을 두고선 '내년 지방선거에 한 번 출마해보라'라는 비아냥까지 등장했다.

사면 후 첫 지역 방문... 조 전 대표 주시한 국힘 반응은?

2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에 나선 조 전 대표는 "창당 당시 초심 되돌아본단 차원"이라며 지역 공식 일정을 부산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검찰독재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라며 신당 창당을 선언한 장소다. 당시 부산을 시작해 전국을 돌며 이른바 '혁신당 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그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의 윤석열씨 구속과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이 부분이 실현됐다고 보면서도 과제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내년 선거 등에서 "저의 쓰임과 효용·역할이 있다면 몸을 던지겠다"라는 것인데, 특히 정치적 '좌완투수'를 자처하며 반탄(탄핵반대)으로 기운 "국민의힘을 해체하겠다"라고 목청을 키웠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음 날인 25일 오전 박수영(부산 남구) 국회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내년 6월 출마한다는 조국, 반드시 고향 부산에 출마해서 진짜 민심을 깨닫고 가라"라며 조 전 대표가 첫 지역 일정을 부산으로 선택한 점을 비꼬았다.

여기에 정채숙(비례) 부산시의원까지 "반성과 사과는커녕 무슨 나라 구한 투사나 되는 양 나서는 조국의 오만한 모습이 기가 차다 못해 헛웃음만 난다"라며 댓글을 달아 박 의원 주장을 거들었다. 지지자들 역시 1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누르며 이에 동조했다.

 8.15 특별 사면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행에 박수영(부산 남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8.15 특별 사면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행에 박수영(부산 남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박수영 페이스북 갈무리

'극우' 표현에도 강하게 날을 세우는 분위기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2일 MBC라디오 출연에 이어 부산에서도 거대 야당과 2030세대 일부의 극우화 문제를 공론화하며 이를 바로 잡겠단 의지를 표출했다(관련기사: 조국 "쇄빙선 역할 끝나, 이젠 '극우 국힘' 깨부술 망치선 될 것" https://omn.kr/2f1zv).


이를 두고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23일 페이스북 글에서 "2030 극우몰이가 가당치 않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 의원은 "2030세대는 조국 부부가 저지른 불공정한 입시 비리에 분노했다. 바른 척, 있는 척하던 가식에 환멸을 느꼈다. 죗값을 치르지 않고 사면받는 그 특권 의식에 치를 떠는 것이다. 자기 비판한다고, 멀쩡한 청년들 욕보이지 마라"라고 조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자기도 60대이면서 70대 성향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꼰대짓 좀 그만해라. 사면에 국민 열불나는데 제발 그 입 좀 다물라"라고 쏘아붙였다. 25일엔 박수영 의원 역시 극우 발언을 보도한 언론의 기사를 공유한 뒤 "2030도 극우 70도 극우, 지(제) 맘에 안 들면 다 극우"라며 비난에 합류했다.


하지만 조 전 대표는 이러한 국민의힘 반응에 전혀 개의치 않겠단 태도다. 부산 일정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길에 <오마이뉴스>와 만난 그는 "탄핵에 찬성하는 찬탄파가 주류가 됐으면 이런 이야기를 안 했을 것"이라며 "윤석열 재입당을 공언한 사람이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큰 정당은 대한민국에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조국 #박수영 #주진우 #사면 #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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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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