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다'라고 했는데,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정정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25일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다'라고 했는데,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정정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는 전한길씨 극우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극우라는 거는 정청래 같은 극좌들이 만들어 낸 프레임"이라며 "전한길 선생은 아시다시피 그냥 학원 강사다. 그 사람이 무슨 수류탄을 던진 것도 아니고 무슨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이런 일도 없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를 향해 "1989년 미국 그레그 대사가 살림하는 대사관저의 담을 타고 들어가 사과탄을 던지고 시너를 뿌리고 방화하고 이렇게 해서, 대사가 옆집으로 피신하고 하는 이런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도 "민주당 당 대표로 뽑힌 정청래는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고 침입해 폭발물을 던지고 시너로 불을 지른 극좌 테러리스트 아닌가"라고 한 바 있다. 10일 국민의힘 대표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도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1989년 10월 13일, 정 대표를 포함한 대학생 여섯 명은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과탄'이라고 불리는 최루탄 4개와 화염병 6개, 사제폭발물 4개 등을 소지한 이들은 담을 넘어 관저로 들어갔다.
해당 사건을 다룬 <동아일보> 기사는 "이들은 사과탄을 터뜨려 경비원들의 접근을 막고 정문에서 100여m 가량 떨어진 대사공관으로 접근, 현관 유리창을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깨뜨린 뒤 공관 안 접견실로 몰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기사 또한 같은 내용을 전하며 경찰이 관저 앞으로 진입하자 난입한 대학생들이 "거실바닥에 신나를 뿌리고 사제폭탄 2발을 던지는 등 저항했으나 곧 경찰에 의해 진압됐다"고 보도했다.
미 대사관저 난입 당시 사용한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은 증거품으로 압류되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디지털 아카이브 브랜드인 '오픈아카이브'에는 정 대표를 포함한 대학생들이 경찰 체포 이후 해당 증거품과 함께 있는 사진이 남아 있다.
해당 난입 사건으로 정 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4년,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화염병사용등의처벌에관한법률 등의 죄목으로 징역 2년으로 총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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