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하며 정리하기 분석을 통해 나는 조금씩 내 글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동안은 이야기의 힘에만 의존해 글을 써왔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내가 읽고 배운 것들을 의식적으로 녹여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이효진
글을 다시 쓰게 하는 힘
이런 분석을 통해 나는 조금씩 내 글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동안은 이야기의 힘에만 의존해 글을 써왔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내가 읽고 배운 것들을 의식적으로 녹여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문장을 단순하게 다듬고, 의성어·의태어로 장면을 살리고, 그림을 고려하며 글을 쓰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세워야 한다.
공부와 분석은 결코 글쓰기를 가두는 족쇄가 아니었다. 오히려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는 과정이었다. 아동 문학 작가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쉽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막막하지만은 않다. 드디어 내가 제대로 된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작은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그 확신은 거듭된 거절 속에서도 다시 원고를 열어 보게 만드는 힘이 되었다.
공부하며 얻은 이 깨달음들이 앞으로 내 글을 어떻게 바꿀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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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제주MBC, 아리랑국제방송, 제주 TBN교통방송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현재는 아동문학 작가이자 글쓰기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자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쓰며, 유튜브 채널 '작가의식탁 이효진'을 통해 초·중등생들의 교육 콘텐츠와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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