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댐은 지금 온통 녹색 세상이다. 언뜻 보기에는 짙은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형형색색의 빛이 더욱 영롱하게 반짝이며, 자연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눈부신 풍경은 자연이 빚은 조화가 아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녹색의 물결은 생명력의 상징이 아니라, 수질 악화와 오염이 불러온 녹조의 흔적이다. 아름다움처럼 보이는 장면은 사실 생태계가 보내는 절박한 신호이며, 환경 파괴의 그림자를 드러내는 경고장이다. 이 풍경은 단순한 색채의 나열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외면해온 환경 문제의 현실이자, 반드시 응답해야 할 생태의 목소리다. 도암댐의 녹색은 예술이 아닌 고발이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임을 말해주고 있다. 큰사진보기 ▲ 도암댐 위 수면에는 녹조가 마치 초록 물감으로 그려 놓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잔잔한 물결 위에 번진 짙은 녹색은 한눈에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그 속에는 환경 문제라는 현실이 은밀히 숨어 있다. 진재중 큰사진보기 ▲녹조 캔버스에 그려놓은 수채화 진재중 도암댐은 강릉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대 발전 목적으로 건설된 이 댐은 약 3천만 톤의 저수량을 갖추고 있지만,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발전은 중단되었다. 그 결과 댐에는 환경 재앙인 녹조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도암댐 녹조로 물든 도암댐의 경고 진재중 멀리 발왕산과 용평 스키장, 리조트, 대관령이 한눈에 들어오는 청정 지역 풍경 속, 활기찬 관광지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가운데 강릉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도암호다. 큰사진보기 ▲ 왕산면 대기리 암반덕에서 바라본 도암댐 진재중 드론으로 내려다본 댐 하부는 마치 사람 손으로 그려 놓은 듯 아름답게 뽐내고 있다. 물빛과 주변 자연이 어우러져 만든 풍경은 인공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한 폭의 그림처럼 평화롭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속에는 녹조와 같은 환경 문제도 숨겨져 있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숙제를 조용히 던지고 있다. 큰사진보기 ▲도암댐 취수구와 댐 사이가 녹조로 가득 차 있다. 진재중 큰사진보기 ▲도암댐 녹조로 메워진 도암댐 진재중 큰사진보기 ▲ 도암댐 전체가 녹조로 녹색물결으 이루고 있다 진재중 큰사진보기 ▲ 캔버스에 그려놓은 듯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진재중 물을 가득 품은 도암호는 강릉, 정선, 영월로 흐르고 싶지만, 인간의 신뢰와 공존을 잃은 행동에 갇혀 제 갈 길을 잃고 녹색 물감처럼 변한 채 머물고 있다. 큰사진보기 ▲도암댐 빈틈없이 메워진 녹조 진재중 큰사진보기 ▲도암댐 발전을 위해 건설된 댐 진재중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녹조 #도암댐 #강릉물부족 추천10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진재중 (wlswownd) 내방 구독하기 접속하지 말고 접촉하라 이 기자의 최신기사 경포호의 '달'을 잃어버린 강릉, 선거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땅 파고 나온 늑대에 시민들이 남긴 말...분명 달라지고 있다 12년 걸린 '박근혜 7시간'... "위로 아닌 법과 제도로 증명해야" 제주올레 서명숙이 정한 비문 "쉿, 여왕님 깨실라"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쓰고 버리기 아까운 지퍼백, 남편이 낸 재활용 아이디어 2 유럽 여행 간 아들네 강아지를 18일 맡아주고 깨달은 것 3 여권 빼앗고, 밥과 오이만 주고...전국 방방곡곡에 도는 '괴담' 4 "내가 죽으면 철거를" 왕의 유언에도 매년 130만 명이 찾는 성 5 사직구장 관중 '69명'...그때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어디 있었을까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드론으로 본 도암댐] 녹색으로 물든 강, 아름다운 경고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쓰고 버리기 아까운 지퍼백, 남편이 낸 재활용 아이디어 유럽 여행 간 아들네 강아지를 18일 맡아주고 깨달은 것 여권 빼앗고, 밥과 오이만 주고...전국 방방곡곡에 도는 '괴담' "내가 죽으면 철거를" 왕의 유언에도 매년 130만 명이 찾는 성 사직구장 관중 '69명'...그때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어디 있었을까 [단독] '재창이형' → '실장님' 바꾼 속기사 특정...대장동 수사 검사들 '모르쇠' 서승만과 황교익,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와 얼마나 다른가 "매춘부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그 말을 깨부순 여성들 이스라엘 군이 쇠망치로 예수상 파괴... 사실이었다 이 영화에 나온 이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구독PICK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소개 후원하기 10만인기자 10만인편지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