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 산업단지
최태환
석유화학산업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정부 차원의 금융·투자·고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산시와 경북 포항시를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수시에 이어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차원에서 두 번째 지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서산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중소기업 10억 원, 소상공인 7천만 원 한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 유예 등 직접적 금융 지원을 받는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2차 추경을 통해 신설된 '지역산업위기대응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여기에는 중소·중견기업 신규 대출에 대한 3%p 이차보전(기업당 최대 5억 원),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위기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 등이 포함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수요 기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서산·태안)은 "대산석화단지는 서산 경제의 근간"이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 위기 완화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공급과잉이 구조적 문제인 만큼,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산업 전환 전략과 고용 안전망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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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석화단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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