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세계로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개교식 영상 장면에 등장한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 모습.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인 '우남'을 학교 명칭에 사용했다.
부산 세계로교회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개신교 개혁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가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의 김디모데 목사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하루 전인 28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특혜가 분명한데도 그냥 눈 감고 지나간다면 사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고발 이유를 말했다.
이 사안은 최근 부산·경남 민영방송인 KNN이 강서구청의 무상 임대 사실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오마이뉴스>도 "손 목사의 부산 세계로교회가 이번엔 특혜 시비에 휩싸였다"라며 관련 파장을 기사화했다(관련기사:
'반탄' 부산 세계로교회, 이번엔 '이승만학교' 특혜 논란 https://omn.kr/2f2ri).
부산 세계로교회의 손 목사는 '윤석열 탄핵' 과정에서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반대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를 딴 개신교 교육시설 설립까지 손을 대 지난 3월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 개교식을 열었다. 그러나 교육중립성 지적에 대안학교 설립 부적합 판정을 받자 미등록, 비인가 상태로 시설을 현재 운영 중이다.
평화나무가 낸 고발장에는 '강서구청의 위법한 공원부지 무상임대로 손해가 발생했고, 세계로교회 측이 그만큼의 이득을 취하게 됐다'라는 주장이 담겼다. 구청은 신청서나 사용료 없이 공짜로 이 공간을 교회에 빌려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를 두고 김 목사는 "특혜를 준 꼴인데 자문 결과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지역언론 보도와 고발 사태에도 우남기독아카데미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어떤 입장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설 쪽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구청은 "문제가 될 게 없다"라는 태도다. 지난 25일 낸 해명자료에서 구청은 "정치적 편향성과 무관하며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사용에 대한 공공성 인정, 면제 결정으로 신청서 제출이 필요치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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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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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로교회 대안학교 특혜 논란, 고발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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