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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실, '금거북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휴가 재가

국가교육위 관계자 "29일 밤 국가교육위원장 휴가 재가 받아"... 민주당 "국민께 진실 고하고 즉각 사퇴하라"

등록 2025.08.30 17:49수정 2025.08.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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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30일 오후 8시 48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남소연

대통령실이 '금거북이' 수수 및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뒤 결재도 받지 않고 휴가를 내고 잠적했던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휴가를 뒤늦게 재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9일 저녁 이배용 위원장이 제출한 휴가원을 결재한 뒤 이를 국교위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교위 관계자는 30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29일) 밤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의 휴가를 결재했다고 통보했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 위원장은 공식 휴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 위원장의 휴가 재가는 어젯밤 이뤄졌다"면서도 "이 위원장이 휴가를 며칠 썼는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장은 장관급 고위공무원으로 휴가를 갈 경우 대통령실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으로부터 주거지를 압수수색 당한 28일 일주일짜리 연가를 상신한 후 결재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내달 1일 예정된 국회 예결특위 참석을 피하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29일 밤 이 위원장의 휴가를 재가한 것이 맞다"면서도 "휴가를 재가받았다 하더라도 법률상 휴가와 국회 출석은 별도이다. 휴가라고 국회 출석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뒤 여당은 "국민께 진실을 고백하고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이 휴가 쓰고) 잠적한다고 매관매직 사건이 사라지냐"며 "이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특검은 이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고 친일 인사를 옹호한 경력 등에 비판이 쏟아졌는데도,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이 임명을 강행하며 논란이 됐다.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건희씨에게 고가의 금거북이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김건희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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