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안내가 붙어 있다.
문성호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은 이번 할인 확대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연신중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너무 비싸서 오히려 손해라 사용하지 못했는데, 청소년에게도 할인 혜택이 적용되면 사용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청소년에 대한 할인 폭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버스 요금은 성인 1500원, 청소년 900원으로 40% 할인되고 지하철 요금도 성인 1400원, 청소년 800원으로 42%가 할인된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청소년 기후동행카드는 39세 미만 청년과는 가격이 동일하고, 40세 이상 성인 가격에서 11% 할인된 금액이다. 실제로 이번 할인으로 기존보다 이득을 볼 청소년은 드물다. 할인된 가격으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했을 때 이득을 보려면 버스를 62회 이상 타야 하고, 지하철은 69회 이상 타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통학만 하면 약 40회밖에 이용하지 못한다. 성인이 기후동행카드를 40회 이용하면 기존보다 이득이고, 청년은 36회 이용하면 이득인 데 비해 청소년은 체감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이 청소년에게도 청년만큼 효과가 있으려면 이득이 되는 최소 이용 기준을 40회로 두고, 가격은 36,000원으로 잡아야 바람직하다. 이는 성인·청년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학생들이 체감하는 교통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후동행카드의 원래 취지인 '자가용 이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은평구 지역 중학생들이 모인 독립언론 토끼풀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유하기
9월 14일부터 청소년도 기후동행카드 할인... 5만5천 원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