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이 전태일재단의 노조 파괴 시도 중단과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을 촉구하며 투쟁의 뜻을 모으고 있다.
전태일유니온
박미경 노동인권센터 '꼼지락' 대표는 "노원노동복지센터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실태조사, 상담 활동 등으로 지역과 현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최우수 평가기관인 만큼 재수탁이 이어질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의 존엄을 지켜야 할 전태일재단에서 노조 파괴 시도가 벌어지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며 "이는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노원노동복지센터가 '꼼지락'을 비롯한 지역 단체들과 쌓아온 연대와 노력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며 "노동인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연대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재수탁은 선택이 아닌 사회적 약속"이라며 "끝까지 연대해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태일 정신을 더럽히지 말라"
이준형 마석 민족민주열사 희생자묘역 정비단 단장은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포기는 직장폐쇄에 준하는 노조 파괴 시도이며 노조 위원장과 조합원을 사실상 해고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규탄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의 묘비에는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삼백만 근로자의 권익 옹호를 위해 투쟁하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며 "만약 재단이 수탁을 포기한다면,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기는커녕 그 이름을 더럽히는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장은 "전태일재단이 더 이상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면 즉각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청년 전태일 정신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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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부터 노원에 살고, 20살 때부터 함께 사는 세상과 마을을 위해 글쓰고 말하고 행동하고 음악도 하는 활동가 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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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재단 노조 파괴 시도 규탄...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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